예 쁜 영 상 시

그대 앞에 봄이 있다.

dariaofs 2013. 2. 24. 23:45


  나인 줄 여기세요 / 김명회 
창공에 회색 구름이
정처 없이 흘러간다.
저 구름은 어디에서 멈추려는가.
당신이 살고있는 곳에 멈추어다오
비가 내려 싱그러운 이파리에 
영롱히 빗방울이 비추거든 
나인 줄 여기세요.
빗방울 그릇에 담아보면
내 얼굴이 선명하게 보일 거여요.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비가 되어 빗방울이 맺혀
당신 곁에 머물렀을 까요.
 
	 	
							
				


  나인 줄 여기세요 / 김명회 
창공에 회색 구름이
정처 없이 흘러간다.
저 구름은 어디에서 멈추려는가.
당신이 살고있는 곳에 멈추어다오
비가 내려 싱그러운 이파리에 
영롱히 빗방울이 비추거든 
나인 줄 여기세요.
빗방울 그릇에 담아보면
내 얼굴이 선명하게 보일 거여요.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비가 되어 빗방울이 맺혀
당신 곁에 머물렀을 까요.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詩-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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