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12월의 기도

dariaofs 2013. 12. 3. 21:33
    12월의 기도 / 예향 박소정 엄동설한 문풍지 파르르 뜨는 밤 하얀 버선발로 끓여주신 어머니의 팥죽 동지팥죽 따스한 정을 먹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달빛도 창문을 두드리고 백설의 정령 흔적없이 눈위로 걸어가는 밤길 달빛도 나를 따라 고개 넘는 12월밤입니다 무엇으로 어머니를 대신할수 있을지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마음만도 어머니의 따스함을 보태는 12월달입니다 추위가 파고들어 귀갓길 종종 걸음에 점등된 행복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빛 보는 사람마다 마음 설레이게 반짝이는 12월은 소복소복 세월만큼 보고픈 사람도 소복합니다 부모님 자애로운 큰 사랑의 세월속에서 이제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송년의 밤 생각많고 그리움 많아 아쉬움 마저 깊어도 한해를 지나온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Kiss and say goodbye / Manhatt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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