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는 주님 부활 성야 미사를 2014년 4월 19일 오후 8시에 주교좌 대흥동 본당(주임 권태웅 안셀모)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교구청 사제들, 신자들 700 여명과 함께 부활 성야 미사를 봉헌 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세상에 알렸다. 미사 후에는 성당 마당에서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며 떡과 오뎅국을 먹으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1) 성토요일은 망부활, 혹은 부활성야라고도 한다. 이 날은 주님을 기억하는 밤이다.(출애 12,44) 복음의 권유를 따라 신자들이 손에 등불을 밝히고 주인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주인이 돌아올 때 깨여 있어, 함께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 밤이다.(루가 12,35)
이 날의 전례는 먼저 빛의 예식을 거행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시초부터 당신 백성에게 행하신 신비를 묵상하며, 주님의 말씀과 언약에 신뢰를 갖는 예절이 진행된다. 다음에 부활날이 오면 세례로 새로 태어난 지체들과 함께, 주의 죽으심과 부활로 마련된 주의 만찬에 참석할 때까지 충실히 살기를 다짐한다.
이 모든 예식은 날이 밝기 전에 마쳐야 한다. 전례에 참례하는 모든 교우는 초를 준비한다. 또한 세례 갱신식에 참례하는 모든 교우들은 부활의 영광을 받게 된다. 미사 전에는 공복재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새불과 부활초 축성
예절 시간이 다가 오면 모든 불을 끈다. 사제는 성당 문 밖에서 새 불을 축성한다. 그리고, 성수를 숯불에 뿌리고, 숯덩이를 향로에 담고, 분향으로 강복한다. 그리고, 사제는 부활초에 불을 붙이며 '그리스도의 광명'을 노래한다. 교우들은 부활초를 향하여 '천주께 감사'라고 답하며 절한다.
몇 걸음 나아가 신자석 중간 지점에서 같은 예절을 소리 높여 행한다. 이 때 신자들은 크게 대답을 한 후 부활초에서 불을 붙인다. 다음에 사제는 세 번째로 제단 앞에서 같은 예절을 한다. 그러면, 모든 신자들은 초에 불을 다 켜들고 대답하고 모든 등을 켠다. 이 때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증인으로 불빛을 밝히는 것이다.
<부활초>
부활초는 초기 교회부터 로마와 다른 지역에서 부활성야를 밝히는데 사용됐다.
이 촛불은 전례에 도입되면서 그리스도 십자가의 희생이나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그리스도의 빛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비추며 앞장서 인도하던 불기둥(출애 13, 21-22)을 의미하게 됐다.
3) 부활찬송
부활초의 장엄 예절이 끝난 후 모두가 촛불을 켜둔 채 서 있다. 이 때 부제나 사제가 '용약하라'하는 부활 찬송을 부른다. 이는, 특이한 곡조와 내용을 가진 길고 환희에 넘치는 부활의 찬가이다. 이 때 부제나 사제는 구세사의 절정에 이른 하느님의 빛의 영광 안에 기뻐함을 노래한다. 그 전에 부제는 손에 든 부활초를 마련된 촛대에 세우고 부활초에 분향한 후 찬송을 시작한다.
4) 독서
독서 끝의 '천주께 감사'는 생략한다. 독서 후에 모든 신자는 무릎을 꿇어 '모든 성인들의 호칭 기도'를 합송한다. 이 예절이 끝나면 성세수 축성으로 들어간다. 이 때 모든 신자는 촛불을 켠다. 사제는 흰 영대와 깝바를 입고 부활초에 분향한다. 성세수 축성이 없을 경우 보통 성수를 교우들에게 뿌린다.
5) 전야미사
성수를 교우들에게 뿌리는 예절을 마치고 사제는 먼저 제단에 나아가 분향한다. 대영광송 때는 오르간과 종을 만찬 미사 후 처음으로 친다. 미사 끝에 알렐루야를 사백주일(부활제2주일) 전날까지 합송한다.그리고, 삼종도 부활 삼종을 성령 강림 주일 전까지 이 때부터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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