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진산면 지방2리에 위치해 있는 천주교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 진산성지에서 29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을 맞아 순교자들의 삶에 녹아 전해지는 신앙을 본받고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자 도보순례와 미사를 봉헌됐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님은 "오늘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어 한국천주교회 초기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복자 품에 올리신 후 처음 맞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첫 기념일"이라고 전하며
"감사하고 은혜로운 축일을 맞아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의 출생지인 진산성지에서 도보순례와 미사를 봉헌함은 하느님의 큰 은총"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장태산 자연휴양림(장안동) 주차장에 집결해, 말씀전례 후 10부터 진산성지까지 도보순례를 시작했다.
출발지인 장안동은 한재권 요셉 성인의 생가지이며 손선지 베드로 성인이 박해를 피해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아스팔트 도로와 산길를 걸어 약 5Km 정도 도보순례를 한 후 진산성지에 도착한 순례 일행은
각자 챙겨온 점심식사 후 1시 30분부터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 미사를 봉헌했다.
진산은 한국천주교회 최초로 피의 증거자가 태어난 계기가 된 진산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1791년 신해박해의 원인인 진산사건은
그 해 5월 모친상을 당한 윤지충(바오로)이 ‘교회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유언과 신앙에 따라 외종 사촌인 권상연(야고보)과 함께한 폐제분주(廢祭焚主) 사건이다.
진산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바오로), 권상연(야고보)의 두 순교자의 고귀한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곳이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는 2015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복자품에 오르셨고, 매 년 5월 29일을 축일로 정해졌으며, 2015년 5월 29일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첫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주교좌 대흥동 본당 주임(권태웅 안셀모)신부는 신자들 150명, 수녀 3명, 보좌신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하였다.
기사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대 흥 동 성 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연령회] 박정석 요셉 영혼을 위하여 (0) | 2015.06.05 |
---|---|
2015년 성가대 (0) | 2015.05.31 |
2015년 중부지구 중 고등부 체육대회 (0) | 2015.05.25 |
2015년 성령 강림 대축일 (0) | 2015.05.24 |
2015년 성모의 밤 행사 (0) | 2015.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