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야기] (8) 게라사와 돼지 떼 ‘표징’ 만족 못하고 재산에 연연한 사람들기적은 기적이고, 돼지 떼 손실은 두렵고악령 물리친 권능 보고도 주님께 “떠나달라” 갈릴래아 호수 동편에는 현지어로 ‘쿠르시’라 불리는 유적지가 있다. 이곳은, 예수님이 무덤에 살던 광인의 악령을 돼지 떼에게 옮겨 넣으신 ‘게라사..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2.17
[기도하는 시 - 박춘식] 7 - 마다리푸대옷 사진 출처 = en.wikipedia.org 마다리푸대옷 -박춘식 초대를 받았다 황야를 걸어야 하고 바위산을 넘는 40리 돌판길이다 청바지가 좋을지 운동복이 좋을지 옷 가게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초대장을 들고 마땅한 옷을 찾는다 고급 색상과 비싼 옷감을 만져본다 초대장을 보내신 그분은 ..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2.16
[기도하는 시 - 박춘식] 6 - 짓궂은 분 ▲ 루르드 (사진 출처 = de.wikipedia.org/wiki/Lourdes) 짓궂은 분 - 박춘식 사람 마음 안에 들어오고 싶어 살가죽을 찢어 틈을 만드신다 이분은 이렇게 짓궂은 분이시다 고통은 이분의 손짓이고 아픔은 이분의 종소리이다 기억해달라고 기도 한마디 듣고 싶다고 사람을 귀찮게 집적거리신다 이분..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2.09
[이스라엘 이야기] (7) 카파르나움 수많은 기적과 말씀에도 ‘깨달음’ 없었던 곳예수 공생활 주요 거점‘생명의 빵’ 가르치고 중풍병자 치유하는 등 가장 많은 권능 드러내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관리하는 카파르나움 유적지에는 Town of Jesus라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다. 1905년 전에는 카파르나움이 흙더미에 묻혀 있었..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2.07
[이스라엘 이야기] (6) 편도 꽃 이스라엘을 화사하게 밝히는 봄의 전령 지역 특산물 ‘아몬드’ 꽃 지칭 열매 먹고 기름으로 짜서 사용 잎보다 꽃 먼저 피는 특징 보여 성경은 ‘임박한 재앙’으로 묘사 1~2월, 이른 봄 이스라엘은 온통 편도 꽃으로 가득하다. 이스라엘은 겨울에도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2.04
[기도하는 시 - 박춘식] 5 - 봉헌 축일 ⓒ박홍기 봉헌 축일 - 박춘식 감나무는 바람을 부른다 감나무는 더 감나무가 되려고 하늘만 바라본다 하늘 사랑을 받는 감나무는 하늘 그윽한 미소를 짓는 감나무는 우뚝 서 있지만 본디 자기 것은 하나 없다 꽃이 땡감을 만들면 빨갛게 선물로 익고 마지막 감은 새가 되어 하늘로 오른다..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2.02
[이스라엘 이야기] (5) 갈릴래아 예수의 유년기 청년기 모습이 서린 곳 곡식 풍부한 ‘이스라엘 빵 바구니’ 비옥한 토양 탓 외부 침입 잦아 성경은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표현 우리나라가 지역마다 다양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처럼, 이스라엘도 비슷하다. 지금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사람들이 발음하는 방식이 조..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1.27
[기도하는 시 - 박춘식] 4 - 영시(靈詩)를 만나고 싶다 ⓒ박홍기 영시(靈詩)를 만나고 싶다 - 박춘식 언어의 성사(聖事)인 시는 보이지 않는 진선미를 그림으로 보여 주는 보석, 그래서 시는 늘 향기로운가 보다 이제, 시를 지을 때 단단한 껍질을 벗기고 더 안으로 더 깊이 파야지 그리고 크게 한 마당 휘돌고 씨앗까지 삼키면서 심연 그 어드메..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1.26
[이스라엘 이야기] (4) 네비(예언자) 사무엘 때를 알고 물러설 줄 알았던 ‘겸손’의 인물 모세 미르얌 드보라 이후 첫 예언자 이스라엘 왕정 전환시의 핵심 역할 정치 특권 포기, 젊은 세대에 양보 ‘사울’ ‘다윗’ 두 명의 임금 탄생시켜 사무엘은 히브리어로 ‘쉬무엘’이고, ‘그분의 이름은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사무엘은..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1.21
[기도하는 시 - 박춘식] 3 - 내 얼굴은 ▲ 사진 출처 = pixabay.com 내 얼굴은 -박춘식 가르치는 얼굴이 아니다 배우는 얼굴도 아니다 너 나 없이 가르치려고 높다랗게 모가지를 세우니 어느 세월에 내 얼굴은 엷은 미소까지 바위 밑에 숨겨둔 덤덤한 얼굴이 되어간다 내 얼굴은 어느 세월에 배우는 모습으로 반짝거릴까 <출처>.. 가 톨 릭 이 야 기 201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