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Pxhere) 작은 지역 본당에 파견된 형님 신부님과 통화하다가 "특수" 병자성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수 병자성사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증이 만연한 가운데 할 수 있는 사목활동에 관한 사목자의 고민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전 세계를 정체시켜 버린 바이러스가 아니었다면 대화 소재가 될 리 없었죠.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는 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신부님이 안타까워하는 상황을 간단 설명하자면 이러했습니다. 병자성사 대상자인 여성 신자분은 현재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얼마 전부터 살짝 치매 증세를 보이신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위해 성사를 요청하고 싶은 아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어머니를 대면 방식으로 뵈러 갈 수 없습니다. 가족도 어려운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