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말 씀

[정미연 화가의 그림으로 읽는 복음] 연중 제24주일 - “제 십자가를 지고…” (마르 8,34)

dariaofs 2015. 9. 9. 17:57


사람살이에서

누구에게나 져야 할 짐이 있습니다.


아이 때는 잘 모르지만

철이 들면서

점점 더 그 짐의 무게를 느낍니다.


내 짐이 무겁다고

왜 나만 이런 짐을 져야 하느냐고

때론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그 짐을 내려놓는 순간

사람살이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를 포기하는 순간

그리스도인이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따르기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분께 모든 것을 온전히 맡겨드린다면

제 십자가를 지고 그분 뒤를 따를 수 있습니다.


내 십자가가 무겁다고 불평하기보다

주어진 십자가를 지며

그분께 온전히 맡겨드리는

의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