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황 회 칙 304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10·끝) 7년 여정의 꿈

“하느님 창조질서보전!”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생태적 회개 여정 본격화된 첫 해 한국교회 차원 생태 실천 지침 마련 생태사도직 조직·활동가 양성 집중 탄소중립 실현 위한 태양광 설치도 다양한 생태교육과 운동 전개해도 7년 여정에 대한 이해 부족한 현실 “공동의 집 피조물 돌보는 소명은 가톨릭 신앙생활의 본질적 요소” 기후재앙이 인류에게 울린 경종 모두가 기후위기 당사자임을 자각 기후정의 실현 목표로 행동 촉구 9월 24일 서울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기후정의행진에 참석한 신자와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가톨릭기후행동, 가톨릭농민회 등 교회 내 생태환경단체를 비롯해 예수회와 작은형제회, 살레시오회 등 남녀 수도회들도 대거 참여했다.사진 최용택 기자 “인류 자신이 변화되어야 합..

교 황 회 칙 2022.10.13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9) 공동체 연대와 강화

이제는 실천… 신앙으로 하나되어 움직일 때 희망 싹튼다 그들은 왜 모이나 개인의 생태적 회개만으로는 부족 공동체 협력망 통해 접근해야 생태 위한 연대에 관심·참여 필요 연대 구심점은 ‘신앙’ 세계 6000여 개 단체 7년 여정에 참여 ‘피조물 보호=신앙의 실천’ 깨달아야 함께 방법 찾을 때 진정한 변화 가능 삼척블루파워가 항만공사를 시작하면서 삼척 지역에 해변 침식이 발생했고, 가톨릭기후행동은 월 1~2회 현장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맹방해변의 실태를 알리고 있다.가톨릭기후행동 제공 “개인이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는 현대 세계가 직면한 매우 복잡한 상황의 해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개인의 생태적 회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역설한다. 소비주의로 점철된 세상 ..

교 황 회 칙 2022.10.07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8) 생태 영성

기도하고 일하고 찬미하라 노틀담 생태 영성의 집 ‘생태 영성’ 직접 실천하며 사는 곳 태양광으로 생활·쓰레기 배출도 없어 빗물 재사용·생명 농업도 실천 가장 중요한 생태적 실천은 ‘기도’ 생태 위한 노동도 기도라 여겨 생태를 사는 것이 영성적인 것 나-피조물, 나-하느님 관계 회복 중요 마음 깊은 곳에서 ‘생태적 회개’ 한 후 모든 피조물에 대해 주님께 찬미를 노틀담 생태 영성의 집 수녀들이 성경을 읽으며 함께 기도하고 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 행동 목표 6 “생태 영성은 깊은 생태적 전환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영적인 삶이 세속적 현실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창조의 아름다움, 병든 이의 탄식, 고통 받는 이의 신음 속에서, 즉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도록 도와줍..

교 황 회 칙 2022.09.29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7) 생태 교육

피조물과 함께 사는 ‘공동의 집’이라는 의식 일깨워야 생태적 회개를 통한 개인적인 변화 세상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힘 환경에 대한 연대와 책임 교육 통해 지속가능한 생활로의 변화 이끌어야 라테라노 대학에 생태관련 학과 개설 세계교회 곳곳 다양한 생태 교육 전개 한국교회 역시 「찬미받으소서」 토대로 생태 영성 학교 비롯한 생태 교육 활발 대전교구 주일학교 학생들이 9월 17일 대전 갑천 자연 하천 습지에서 ‘줍깅’을 하고 있다.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 행동 목표 5 “생태 교육은 생태적 의식과 행동을 육성하기 위해 통합적 생태론의 정신에 따라 교육 과정과 제도적 개혁을 제고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행동은 모든 이가 공평한 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보하고 인권을..

교 황 회 칙 2022.09.27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6) 지속 가능한 삶

한계 넘어선 지구의 신음… 생태적 삶으로의 전환만이 살길이다 종자 주권 중요성 깨달은 수녀들 토종 작물 재배하며 씨앗 보급도 화학비료 대신 목초액·식초 등으로 땅의 생명력 살리는 농법으로 키워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금요기후행동’ 기후위기 심각성 알리며 변화 촉구 갈수록 시민들 응원과 참여 늘어나 생태적 실천에 있어 연대는 큰 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랑의 소명” 용문 나자렛집의 성가소비녀회 수녀들이 토종 농작물을 돌보고 있다. 수녀들은 농사를 비롯한 다양한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 행동 목표 4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이미 자원과 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으며, 자원과 에너지 ..

교 황 회 칙 2022.09.23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5) 생태적 경제

공동의 집 살리기 위해, 조금의 불편 이겨낼 순 없나요? 단 100곳의 기업이 세계 온실가스 71% 배출 기후위기에도 변화는 없어 기업 행태 바꾸려 고민하다 투자 철회로 압력 행사 시작 세계 1546개 기관이 동참 “구매는 도덕적인 행위” ‘윤리적 소비’도 늘어나 도덕적 가치 우선으로 생활 ①제로에이블을 찾은 손님이 가지고 온 플라스틱 용기에 섬유유연제를 담고 있다. ②제로에이블을 찾은 손님이 가루세제를 재활용 용기에 담아 무게를 재고 있다. ③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카페 ‘얼스어스’는 냅킨 대신 손수건을 제공하고 있다. ④카페 ‘얼스어스’는 조리도구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용기를 덮을 때 랩 대신 실리콘 덮개를 사용하고 있다. ⑤손님들이 제로에이블에 가져온 우유팩은 휴지와 핸드타월로 재활용된다..

교 황 회 칙 2022.09.20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4)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

기후위기로 인한 더 크고 결정적인 고통은 가난한 이들 몫이었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휩쓴 태풍으로 집 잃고 거리로 나앉은 주민들 무너진 집들의 잔해 사이로 보이는 깨끗하고 견고한 집들 눈에 들어와 기후위기는 모두에게 찾아오지만 그 피해는 가장 취약한 이들 덮쳐 기후 불평등·차등적 책임 인식 필요 석탄화력발전소 항만 공사로 인한 삼척 맹방해변 해안침식 가속화 배출 예상되는 초미세먼지도 심각 삶의 터전 망가져 주민들에 피해 지난해 12월 태풍 라이가 보홀섬을 덮친 뒤 집들이 무너지고 도시는 폐허가 됐다.소셜 액션 센터 제공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 행동 목표 2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대한 응답은 생태 정의를 증진하고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수호하도록 불리웠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

교 황 회 칙 2022.09.16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3) 지구의 울부짖음

우리 모두의 문제… 생활을 바꿔야 고통 멈출 수 있습니다 지구의 울부짖음에 응답하려면 ‘생태적 지속 가능성’ 고려해야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탄소 중립 지속 가능한 농업·물 보호 등 중요 「찬미받으소서」 영향 받는 전 세계 워싱턴대교구 아메리카가톨릭대도 동참 수원·춘천·대전교구 등 탄소 중립 앞장 에너지 전환은 기후위기 극복의 핵심 교황청은 지난해 11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지침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Laudato Si’ Action Platform, laudatosiactionplatform.org)을 공식 출범했다. 7년 여정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향후 7년 여정의 지침이자 청사진이다. 플랫폼은 이 뜻깊..

교 황 회 칙 2022.09.13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2) 주님, 찬미받으소서

전 세계 향한 교황의 질문 “공동의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2015년 발표된 회칙 「찬미받으소서」 교회 안팎서 꾸준히 주목 받아 프란치스코 성인 ‘태양의 찬가’ 인용 ‘모든 생명과 친교’ 성인 영성 반영 ‘통합생태론’ 중요성 세계에 알리고 ‘생태적 회개’ 의미와 필요성 일깨워 올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첫 해 교황청 인간발전부, 플랫폼 구축해 더 많은 신자들의 행동·참여 촉구 이탈리아 아시시 산 다미아노 수도원 인근 프란치스코 성인이 태양의 찬가를 노래한 장소. 태양의 찬가를 노래하던 성인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세상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주목하고 있다. 교황이 반포하는 문헌 중에서도 가장 높은 교도권적 위치를 지닌 회칙. 신자들에게는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

교 황 회 칙 2022.09.08

[공동의 집 돌보기-생태적 회개의 여정] (1) 누이요 어머니인 대지

기후재앙에 휩쓸린 지구… 결국 모든 생명이 죽어간다 폭염·태풍 등 전 세계서 이상기후 빈발 환경 위기는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새로운 연대·방법으로 해결책 찾아야 2015년 195개국 ‘파리기후협약’ 체결 기온 상승 막으려 협력 다짐했지만 각국 경제적 욕심 챙기다 성과는 없어 오늘날 전 세계는 폭염과 태풍, 홍수, 대형 산불 등 빈발하는 기후재난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과학적 연구들은 이러한 기후위기의 현상들이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류는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고통에 찬 울부짖음을 외면하고 오직 경제적 이익과 성장에 집착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생태적 위기에 빠진 ‘공동의 집’을 돌보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촉구한다. 한국을..

교 황 회 칙 202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