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말 씀 3475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말씀묵상] (하느님의 말씀 주일) - 부르심, 새로운 삶에로의 초대 제1독서 요나 3,1-5.10 / 제2독서 1코린 7,29-31 / 복음 마르 1,14-20 루카 조르다노의 ‘성 베드로와 성 안드레아를 부르심’. 연중시기 서두에서 듣게 되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첫 선포와 네 명의 어부들이 새로운 삶에로 부르심 받는 것을 소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후에 광야에서 40일 동안 사탄과 ‘맞짱뜨기’를 하시며 당신의 소명을 확인하셨습니다. 좁은 길을 선택하신 예수님께서 이제 갈릴래아로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르코복음이 들려주는 예수님의 첫 목소리를 듣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1,15)는 외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분으로 등장하십..

강 론 말 씀 2024.01.21

2024년 1월 20일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사진설명: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20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0년 동안 심리 실험을 통해 공감 정확도를 연구해 온 사회심리학자 윌리엄 이케스에 따르면, 사람들의 평균적인 공감 정확도는 100점 만점에 22점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즉, 잘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단 22%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친한 친구의 마음은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4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가족 ..

강 론 말 씀 2024.01.20

2024년 1월 19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사진설명: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시어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

강 론 말 씀 2024.01.19

2024년 1월 18일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사진설명: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

강 론 말 씀 2024.01.18

2024년 1월 17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사진설명: 성 안토니오 아빠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

강 론 말 씀 2024.01.17

2024년 1월 16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사진설명: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

강 론 말 씀 2024.01.16

2024년 1월 15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사진설명: 신랑이 혼인 잔치 손님들과 함께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8-22 그때에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으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 20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21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헌 옷에 기워 댄 새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진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강 론 말 씀 2024.01.15

2024년 1월 14일 연중 제2주일

[말씀묵상] - 세례자 요한과 안드레아의 고백 제1독서 1사무 3,3ㄴ-10.19 / 제2독서 1코린 6,13ㄷ-15ㄱ.17-20 / 복음 요한 1,35-42 디에릭 보우츠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네 권의 복음서, 그보다 더 많은 원천들 첫 번째 신앙인들은 한 분 예수님을 서로 다른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서로 다르게 이해했으며, 마침내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지고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이런 다양성은 복음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한’ 분 예수님을 전하기 위한 복음서는, 하나가 아니라 ‘넷’입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한 복음서 안에서도 서로 다른 표현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요한 10,11)로 비유하시다가도, 이윽고 당신..

강 론 말 씀 2024.01.14

2024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사진설명: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

강 론 말 씀 2024.01.13

2024년 1월 12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사진설명: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12 1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2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강 론 말 씀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