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대 / 雪花 박현희
죽는 날까지 영원히 계속될 나의 아픔은
바로 그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운명지어진 것입니다.
나의 심장과 가슴은 온통 그대 하나로 가득 채워져
그대 이외에는 누구도
내 안에 들어와 사랑의 집을 지을 수가 없거든요.
그댈 사랑하는 마음 하늘처럼 높아도
단 한걸음조차 가까이 다가가지도
사랑한단 내색조차 차마 못 한 채
그저 먼발치서 가만히 지켜만 볼 뿐이지요.
꿈속에서라도 그댈 품에 안고 느낄 수만 있다면
영원히 깨지 않는 꿈이라도 꾸고 싶을 만큼 간절하지만,
현생에서는 인연이 닿지 않기에
다음 생에서나마 그대가 내 사랑이길 기도합니다.
그러니 제발
나를 모르노라 잊었노라 외면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의 마지막이라 해도
내겐 숙명이 되어버린
그댈 사랑하는 일은 결코 멈출 수가 없으니까요.
'예 쁜 영 상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 연가 (0) | 2013.02.19 |
---|---|
태동하는 봄 (0) | 2013.02.19 |
가슴꽃 향기에 젖어 (0) | 2013.02.19 |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말 (0) | 2013.02.19 |
사랑의 다리를 건너서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