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가의 성모’, 13세기, 트레차코프 미술관, 모스크바, 러시아.
톨가(Tolga)의 성모는 아기 예수님이 자신의 뺨을 어머니 마리아의 뺨에 마주 대고 한 손으로 힘차게 끌어안고 있는 모습으로, 11월 27일자에 소개한 자비의 성모와 같다.
자비의 성모와 다른 점은 아기 예수님이 어머니 품에 안겨있는 모습이 아닌, 어머니 무릎 위에 서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는 미카엘과 가브리엘 두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옥좌에 앉아 계시는 천상 여왕의 모습으로 묘사했다.
톨가의 성모 이콘은, 이와 같은 모습으로 로스토프(rostov)의 프로코루스 주교(prochorus)에게 나타나신 기적의 성화를 그 근거로 하고 있다.
당시 프로코루스 주교는 자신의 관할 교구를 돌아보고 있었다. 먼저 백해(White Lake) 주변을 방문했고, 거기서 야로슬라블(Yaroslavl)을 향해 쉑스나 강(Шексна)과 볼가(Volga)강을 따라 여행했다.
톨가의 성모 이콘은, 이와 같은 모습으로 로스토프(rostov)의 프로코루스 주교(prochorus)에게 나타나신 기적의 성화를 그 근거로 하고 있다.
당시 프로코루스 주교는 자신의 관할 교구를 돌아보고 있었다. 먼저 백해(White Lake) 주변을 방문했고, 거기서 야로슬라블(Yaroslavl)을 향해 쉑스나 강(Шексна)과 볼가(Volga)강을 따라 여행했다.
1314년 8월 8일 야로슬라블(Yaroslavl)에서부터 7베르스트(러시아의 옛 척도. 1베르스트는 약 1.0668 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볼가 강 왼쪽 제방 위 톨가(Tolga)라는 곳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다.
밤이 깊어 모두가 잠이 들어있을 때, 주교는 밝은 빛에 눈을 떴다. 밝은 빛은 강둑 위에 나타난 불기둥으로부터 나오고 있었는데, 그 지역을 환하게 비추면서 그곳에 놓여 있던 다리도 선명하게 밝히고 있었다.
주교는 자신의 일행 중 한 명을 깨워 함께 그 불기둥 가까이 다가갔는데, 그때 그 옆에 성모님의 이콘 하나가 공중에 떠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놀란 주교는 오랫동안 기도했다.
그리고 자신이 데려간 일행이 있었다는 것도 잊고 그 자리에 남겨두고, 정신없이 머물던 곳으로 돌아와 다시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기도 후, 프로코루스 주교는 배를 타고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준비를 하며, 그 전날 함께 그 기적의 장소에 갔던 일행을 찾기 시작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제야 주교는 어제의 기적이 생각나 시중들던 이들에게 어젯밤 기적이 일어났던 그 지역의 다리 주변을 찾아보게 했고, 또 일부는 배를 타고 그 외의 다른 지역을 돌아보게 했다.
그제야 주교는 어제의 기적이 생각나 시중들던 이들에게 어젯밤 기적이 일어났던 그 지역의 다리 주변을 찾아보게 했고, 또 일부는 배를 타고 그 외의 다른 지역을 돌아보게 했다.
잠시 후 그들은 돌아와 숲 속에서 그 사람을 찾았는데, 그 사람 옆 나뭇가지에 성모님의 이콘 하나가 걸려있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주교는 모든 일행들과 함께 강 건너로가 전날 자신에게 나타났던 성모님의 이콘을 다시금 보게 되었다.
전날 밤의 일은 꿈이 아닌 실재 일어난 사건이었던 것이다. 주교는 즉시 그 이콘 앞에서 경건하게 기도를 하고, 숲 속 그 성화가 위치한 나무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해 나무로 성당의 기초를 놓기 시작했다.
야로슬라블 사람들도 이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수많은 사람들의 협력으로 오전 12시경에 나무로 건축된 성당은 완공됐고, 저녁에는 프로코루스 주교 주례로 봉헌식을 거행했다.
성당 안에는 기적의 성모 이콘을 모시고, 이 성화가 모습을 드러낸 날인 8월 8일을 축일로 정했다. 프로코루스 주교는 나중에 이 목조 성당 근처에 톨가 수도원을 세우고, 1328년 9월 7일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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