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크리산투스(또는 크리산토)와 성녀 다리아(Daria)는 분명 초기의 순교자들로서 로마(Roma) 근교의 네오 살다리아노에 무덤이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크리산투스는 로마에 사는 젊은 알렉산드리아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의 부친은 그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을 떼어놓기 위하여 미네르바의 여사제 다리아를 동원하고 감언이설로 달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크리산투스가 다리아를 개종시켰으며 둘은 동정 결혼을 하였다.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는데, 그중에는 군인들이 많았다. 그 후 그들도 산 채로 불에 타죽었다. 신자들이 그들의 무덤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황제가 그 입구를 봉쇄하도록 명함으로써 이들의 공경을 금지시켰다고 전해온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루카 12,48)
(루카 1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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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주님의 뜻을 잘 알아 합당한 준비를 하고 충실히 수행하는 신앙인의 삶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주님의 재림에 대한 높은 기대 속에 ‘생각지도 않은 때’(12,40),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12,46)에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와 책임 있는 삶이 중요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늦게 오리라고 생각하여 하인들을 때리고 술을 마시며 제멋대로 노는 불충실한 사람은 처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12,45-46).
불충한 자는 둘로 ‘절단을 내버리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고도 준비를 하지 않거나 주인 뜻대로 하지 않은 불충실한 종은 책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 합니다(12,46-47).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하느님의 뜻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실행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깨달아 사랑을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하게 실행해야 마땅합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바로 곁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인류가족 모두를 사랑할 책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에 사랑과 선을 모두 쏟아 부어 삶을 영원한 생명으로, 시간을 영원의 시간으로 바꿔가야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살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랑에는 끝이 없고 아직 더 해야 할 뿐이지요.
또한 더 사랑하지 못했음이 안타깝고 부끄러울 뿐이지요. 이렇게 해야 충실히 책임 있게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사랑이신 하느님으로부터 왔으며, 사랑 때문에 사랑을 먹고 사랑을 위해 사는 것임을 상기하며 사랑의 순례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주님께서는 참으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따라서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실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랑과 더 큰 의로움과 더 깊은 충실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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