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는 예수 부활대축일을 3일 앞둔 성주간 목요일인 4월 5일 오전 10시 30분에 주교좌 대흥동 본당에서 교구 사제단과 신자 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유 축성 미사’를 거행했다. 이날 교구 사제들은 대흥동 주교좌 본당에 모두 모여, “그리스도를 위한 사랑과 교회 봉사를 위한 사랑으로 받아들인 사제직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서품 당시의 서약을 갱신했다.
새 성유를 나누어 받듯이 이 예식으로 사제 생활을 새롭게 갱신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렇게 성유 축성 미사는 그리스도인이 성령으로 축성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따라 교회 공동체가 축성 받은 사제직을 실천하는 일, 곧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자격을 갖춘 자녀들이 되었음을 일깨워주는 자리이다.
도유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사람을 거룩하게 하고 치유하는 행위였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부음 받은 이, 곧 메시아라는 뜻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활을 시작할 때 요한에게서 물로 세례를 받고 ‘성령으로 도유(塗油)’되었기 때문에, 축성 성유로 도유되는 것은 성령을 받는 것을 뜻한다.
‘크리스마’라는 말이 사용되었는데, ‘기름을 바르다(도유: 塗油)’란 의미의 그리스어 ‘크리오’에서 유래했다.
성유는 주로 올리브 열매에서 짜낸 기름이 그 재료이며, 성유 축성의 권한은 오직 주교에게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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