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사 열전

(67) 유중성 마태오

dariaofs 2013. 11. 9. 17:19
숲정이 형장(제37도)


 
 '완석'(完碩)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던 유중성(마태오, ?~1802)은 전라도 전주 부유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아주 어렸을 때 부친이 사망한 후 전주 초남(현 전북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 있는 작은 아버지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의 집에서 자랐다.

 

1801년 신유박해 순교자 유중철(요한)과 유문석(요한)은 사촌 형제들이다.

 
 작은 아버지 유항검과 그 가족들 영향으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유중성은 1801년 박해가 일어나자 9월 중순 무렵에 어머니를 비롯해 다른 친척들과 함께 체포돼 전주 옥에 갇혔다.

 

어머니는 체포된 지 얼마 안 돼 석방됐지만 유중성은 다른 친척들과 함께 순교를 약속하면서 굳게 마음을 다졌다.

 
 처음에 유배형을 받고 함경도로 가던 중 "관장이 국법에 따라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지 않고 유배를 보냈다"고 외쳐 다시 체포된 그는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1802년 1월 31일(음력 1801년 12월 28일) 사촌형수 이순이 등 친척들과 함께 숲정이라고 불리는 전주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나이 18살 가량이었다.


 

유중성이 친척들과 함께 전주 숲정이 형장에서 참수 순교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한국 교회사 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9) 김윤덕 아가타 막달레나   (0) 2013.11.11
(68) 김진후(비오)  (0) 2013.11.10
(65) 권상문 세바스티아노  (0) 2013.11.08
(64) 홍인 레오  (0) 2013.11.07
(63) 황일광(시몬)  (0) 201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