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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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마리아가 시어머니 송 마리아와 함께 폐궁에서 교리공부를 하고 있다. 그림 탁희성 화백
신 마리아(?~1801)는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언군 인(1754~1801)의 맏아들 상계군 담(1769~1786)의 아내다.
상계군과 1786년에 혼인했으나 그해에 남편이 모반죄로 몰려 자결하고 시아버지 은언군 인은 강화로 유배되면서 시어머니 송 마리아와 함께 불운한 삶을 살았다.
시어머니와 함께 폐궁에서 지내던 신 마리아는 여회장 강완숙(골룸바) 등의 선교로 어머니와 함께 입교했으며, 주문모 신부가 입국한 후에 주 신부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폐궁이어서 외부인들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점을 이용해 주문모 신부를 피난시키도 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났을 때 폐궁 나인의 밀고로 체포된 신 마리아는 시어머니 송 마리아와 함께 사약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강화에 유배 중이던 시아버지 은언군도 사약을 들어야 했다.
신 마리아가 시어머니 송 마리아와 함께 순교하고 시아버지 은언군도 사약을 든 후 48년이 지난 1849년 은언군의 손자가 조선조 제25대 왕위에 오르니 그가 바로 철종(재위 1849~18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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