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톨 릭 이 야 기

[행복특강] (12) 외로움 잘 달래라, 삶의 가치 올라간다

dariaofs 2013. 12. 12. 18:19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외로움을 깨닫지 못하면 병이 된다. 외로움은 치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10가지 구체적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하느님 안에 머물러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나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예수님께 의지하면 된다. 아무도 나를 돌아보지 않는다 해도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것 자체로 은총을 받을 수 있다. 감실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면 외롭지 않다.

 둘째,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가족은 천륜이다. 살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친구는 선택할 수 있다.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 특히 영혼에 도움될 수 있는 영적 지도자, 멘토를 정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을 사귀는 것만큼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일은 없다.

 셋째, 봉사활동을 하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면 외로울 틈이 없다. 집 밖으로 나와 움직이지 않으면 외로울 수밖에 없다. 성당 레지오 마리애, 연령회, 성가대 등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잘 놀아라. 하느님께서도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 쉬셨다. 예수님께서도 제자 12명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셨다. 충분한 휴식은 건강한 생각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다섯째, 수다를 떨어라. 침묵은 우울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누군가에게는 속 마음을 털어놓고 살아야 한다. 같은 생각과 같은 지향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로 생활의 활력을 얻어라.

 여섯째, 공부하라. 영어, 한자 등 공부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한자 3000자 암기를 몰입해서 공부한다면 한 두달은 금세 흘러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외롭다고 말한다.

 일곱째, 운동하라. 헬스나 수영 1시간씩 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간다. 특히 산에 갈 것을 권한다. 산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공간이다. 친구와 함께해도 좋고 묵주를 들고 걸어도 좋다.

 여덟째, 웃어라. 배를 움켜쥐고 웃을 때 장이 움직인다. 장약을 백번 먹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만큼 웃는 게 좋다는 뜻이다. 웃음은 행복을 준다. 마음을 열고 반짝반짝 웃을 때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

 아홉째, 자신에게 잘해줘라.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많은 시간과 절차가 소요된다. 얼굴 하나에도 그렇게 많은 공을 들이는데 영혼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살펴봐야 한다. 좋은 강의도 듣고 피정도 다니면서 영혼의 안식을 주고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열째, 외로움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구원사업을 시작하기 전 외딴 곳에 가서 홀로
기도하셨다(마르 1,35 참조). 예수님께서는 혼자 머무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고독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훈련이 돼야 한다. 이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이 10가지 방법은 내가 현재 살아있는 존재의 충만함을 느끼게 해 줄것이다. 그렇게 되면 삶은 더욱 풍요롭고 가치가 올라간다. 삶의 가치가 올라가면 기쁨이 넘친다. 결국 하느님과 함께 살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이유가 있다. 예수님은 벗이 되어 주시고 온전히 나를 믿고 사랑하기 위해 오셨다. 늘 기쁨에 가득차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 드리는 하느님의 아들 딸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