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사 열전

(136) 송첨지 요셉

dariaofs 2014. 1. 19. 05:30

고용살이

  자식이 없는데다 가난한 송첨지가 남의 집 고용살이로 생계를 잇고 있다. 그림=탁희성 화백
 
 송첨지(요셉 ?~1817)는 충청도 결성 고을(현 충남 홍선군 결성면) 출신으로, 가난하고 배운 것이 없어 남의 집 고용살이로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격이 온순하고 순박하며 충직해 아는 이들은 누구나 그를 좋아했다.

 1817년 해미읍 포졸들이 배나드리(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를 덮쳐 교우들을 붙잡아 갔을 때 송첨지도 함께 체포돼 해미옥에 갇혔다. 

 

그때 이미 그는 매우 연로한 상태였다. 몇몇 교우들은 형벌이 두려워 배교했으나 송첨지는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가 옥중에서 세상을 떠났다.

샤를르 달레 「한국천주교회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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