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빗소리 / 안경애
밤새
내린 빗방울
작은 풀꽃에 스며들고
귀 열던 꽃은
촉촉한 기분에 취해
얼굴빛 곱게 화장하고
나무는
좋아서 잎을 흔들며
빗소리에 맞춰 춤추네
간밤, 내 뜰에도
그리움 한 뭉텅이
빗방울로 떨어졌나 봐
마음 정원에서
도란도란 웃음 짓던
선명한 추억 예쁘게 화장하듯
싱싱해서 좋은
풀잎을 만지던 초록의 향기로
참 좋은 빗소리
지난날의 기억을 춤추듯 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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