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성 의 향 기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

dariaofs 2014. 12. 26. 02:00

    *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 * 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이들의 무책임과 끝없는 욕심으로 집이 무너지고 마음마저 무너져 슬펐던 한 해 희망을 키우지 못해 더욱 괴로웠던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는 제 마음엔 초조하고 불아난 그림자가 덮쳐 옵니다 - 연초에 세워던 계획은 실천했나요? - 사랑과 기도의 삶은 뿌리를내렸나요? - 감사를 잊고 살진 않았나요? 한 해를 돌아본는 길 위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는 겸허함으로 오늘은 더 깊게 눈감게 해 주십시오 더 밝게 눈뜨기 위해 . . . - 이해인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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