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자 료 실

천사 2

dariaofs 2012. 12. 17. 06:02

 

 

 

 

천사 역시 피조물이기에 메신저로 파견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영적 존재였다.

 

이렇듯 주님께서는 감각인 물질세계와 감각을 뛰어넘는 영적세계를 함께 창조하셨다.

이를 받아들였기에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인간에 대한 주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분들이다.

가브리엘 천사는 루카복음 서두에서 메시아의 출현을 예고한다(무카 1,26~38).

 

유다인의 염원이 담긴 사건이기에 천사의 출현은 당연하다.

그런데 왜 가브리엘이었을까?

 

그는 다니엘이 환시 중에 뜻을 몰라 애태울 때 그가 나타나 의미를 깨우쳐주었던 것이다(다니 8,15~9,27).

내용은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온다는 메시지였다.

 

그것은 구세주의 출현을 예고하는 말씀이었다.

이런 이유로 루카복음의 메신저로는 가브리엘이 당연했다.

 

가브리엘의 말뜻은 '하느님의 힘'이란 의미다.

그는 사제 즈카르야에게도 나타나 아들을 갖게 되리라는 희망을 전한다.

 

세례자 요한의 출현을 예고한 것이다(루카 1,11~20).

이슬람교에서도 예언자 '마호메트'를 인도한 천사는 가브리엘이라고 가르친다.

중요한 인물의 출현에는 늘 그가 함께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라파엘 천사는 구약성경 '토빗기'에 유일하게 등장한다. 라파엘의 말뜻은 '주님의 치유'라는 의미다.

의인 토빗과 그의 아들 토비아는 '니네베'에서 포로 생활을 했지만 하느님께 충성했다.

 

어느 날 토빗에게 불행이 닥친다.

하찮은 일로 눈이 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그들을 지켜주시며 토빗의 눈도 뜨게 해주신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되자 라파엘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다.

 

'일곱 천사' 중의 하나라고 고백한 것이다.

이렇듯 성경에 이름이 명시된 천사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뿐이다.

 

물론 이름 없는 천사도 여럿 있다. 요셉의 꿈에서 나타난 천사(마태 2,13).

희고 긴 옷을 입은 젊은이(마르 16,5), 열두 군단이 넘는 천사들(마태 26,53),

사도들을 감옥에서 탈출시키는 천사(사도 5,19)등이다.

 

천사에 대한 공식 입장은 1215년에 열린 '제4차 라테란 공의회'가 처음이다.

하지만 유권적인 해석을 내리지는 않았다.

 

천사의 본질과 역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서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이외의 다른 천사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시켰다.

 

오늘날 대천사 축일은 9월 29일이다.

원래 이날은 로마에 세워진 미카엘 대성당의 봉헌식이 있은 날이다.

 

그런데 이날 세 분의 대천사를 함께 기리면서 축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 신은근 바오로 신부 ~

'성 경 자 료 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프라테스강  (0) 2012.12.25
바빌론  (0) 2012.12.21
천사 1  (0) 2012.12.15
아가  (0) 2012.12.13
집회서  (0) 201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