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 나는 내가 바꾼다 * 마음의 아름다움을 잃지 마라. 꽃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은 향기를 잃기 때문이고, 인간이 늙어 꼬부라지는 것은 마음의 아름다움을 잃기 때문이다. 몸 따라 마음도 늙어가서는 안 된다. 몸이 흐트러져 있다고 해서 마음까지 흐트려져 있어서는 안 된다. 가는 세월 몸으로는 막을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막을 수 있다. 세월 따라 몸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마음만은 얼마든지 젊음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고,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성숙시켜 나갈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이 미워지고 추해지는 것은 육체가 늙어가기 때문보다도 마음이 초라해지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의 야망이나 희망 같은 것은 모조리 잊어버리고 몸과 함께 마음도 늙어가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점점 초라해지는 것이다.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갖은 세파에 시달리면서 악해지고 인색해지기 때문에 점점 더 세속에 찌들게 되는 것이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은 더욱 더 고와지고 젊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잃어가는 육체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마음의 젊음과 아름다움으로 보충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향기를 꾸준히 간직할 수 있고 늙어서도 추해지지 않을 수 있다. 몸까지 늙어가는 데다 마음까지 늙어가고 미워진다면 인생은 거기서 끝장이다. - 송천호 나는 내가 바꾼다 "제3장 사랑하는 나에게" 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