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례 상 식

부활 성야 미사 전례 해설

dariaofs 2015. 4. 1. 15:25

빛으로 오신 예수님 맞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는 부활 성야 미사는 찬미와 기쁨 속에 성대하면서도 아름답게 거행된다. 이날 신자들은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을 죄에서 구원해주셨음을 기념한다.

부활 성야 미사 전례는

△어둠을 밝히는 ‘빛의 예식’

△ 천지창조부터 예수 부활까지 인류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말씀 전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세례 예식’과 ‘세례 갱신식’

△미사의 절정인 ‘성찬 전례’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사제는 부활의 기쁨과 영광을 뜻하는 흰색 제의를 입고 예식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초를 준비한다.

제1부 빛의 예식 


 -불 축복, 부활초 점화


성당 불을 다 끄고 성당 바깥에 화로를 준비한 다음, 사제는 불을 축복한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에 십자가와 알파(Α) 오메가(Ω), 2015를 새기며 기도를 바친다. 이 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포함해 우주 역사와 만물이 모두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고백이다.

부활초에 불을 붙이는 것은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어둠을 뚫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셨음을 나타낸다. 

 -행렬

사제는 성당 밖에서, 문 입구에서, 그리고 제대 앞에서 이렇게 세 번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라고 노래하고 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한다.

 

노래가 끝나면 성당 안의 모든 불을 켠다. 이로써 부활의 빛이 온 누리에 충만함을 나타낸다.

부활초 행렬과 부활초의 불을 옮겨 붙이는 것은 주님의 빛을 따라 걸으며 그 빛을 우리 안에 밝히고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것을 뜻한다. 

 -부활 찬송
부활 찬송은 부활로써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찬송하며, 이 거룩한 밤으로 모든 신자가 그분의 부활로써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해방되어 구원된 기쁨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제2부 말씀 전례
모두 9번의 말씀이 선포된다. 구약에서 7개, 신약에서 2개(서간과 복음)다. 이 독서들은 천지 창조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가 매 순간 하느님 구원 계획안에서 이뤄졌음을 고백한다.

제3부 세례 예식


세례 예식은 세례성사와 세례수 축복, 세례 서약 갱신으로 이뤄져 있다. 세례 받을 사람이 있을 때는 세례식 중간에 세례수를 축복하고, 세례받을 사람이 없을 때에는 세례수 축복만 거행한다.

세례 예식 후 또는 세례수 축복 후에는 모든 이가 촛불을 켜 손에 들고 서서 세례 때에 한 신앙의 약속을 새롭게 한다. 세례 서약 갱신이 끝난 뒤엔 보편지향 기도가 이어진다.

제4부 성찬 전례
사제는 제대로 가서 보통 때와 같이 성찬 전례를 시작한다.

새 영세자들은 첫 영성체를 통해 하느님과 진정한 일치를 이룬다. 부활의 기쁨을 맞은 신자들은 “알렐루야”를 외치며 미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