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거룩한 밤을 기념하는 부활 성야 미사는 찬미와 기쁨 속에 성대하면서도 아름답게 거행된다. 이날 신자들은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을 죄에서 구원해주셨음을 기념한다.
부활 성야 미사 전례는
△어둠을 밝히는 ‘빛의 예식’
△ 천지창조부터 예수 부활까지 인류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말씀 전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세례 예식’과 ‘세례 갱신식’
△미사의 절정인 ‘성찬 전례’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사제는 부활의 기쁨과 영광을 뜻하는 흰색 제의를 입고 예식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초를 준비한다.
제1부 빛의 예식
-불 축복, 부활초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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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불을 다 끄고 성당 바깥에 화로를 준비한 다음, 사제는 불을 축복한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부활초에 십자가와 알파(Α) 오메가(Ω), 2015를 새기며 기도를 바친다. 이 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포함해 우주 역사와 만물이 모두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고백이다.
부활초에 불을 붙이는 것은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어둠을 뚫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셨음을 나타낸다.
-행렬
사제는 성당 밖에서, 문 입구에서, 그리고 제대 앞에서 이렇게 세 번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라고 노래하고 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한다.
노래가 끝나면 성당 안의 모든 불을 켠다. 이로써 부활의 빛이 온 누리에 충만함을 나타낸다.
부활초 행렬과 부활초의 불을 옮겨 붙이는 것은 주님의 빛을 따라 걸으며 그 빛을 우리 안에 밝히고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것을 뜻한다.
-부활 찬송
부활 찬송은 부활로써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찬송하며, 이 거룩한 밤으로 모든 신자가 그분의 부활로써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해방되어 구원된 기쁨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제2부 말씀 전례
모두 9번의 말씀이 선포된다. 구약에서 7개, 신약에서 2개(서간과 복음)다. 이 독서들은 천지 창조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가 매 순간 하느님 구원 계획안에서 이뤄졌음을 고백한다.
제3부 세례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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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예식은 세례성사와 세례수 축복, 세례 서약 갱신으로 이뤄져 있다. 세례 받을 사람이 있을 때는 세례식 중간에 세례수를 축복하고, 세례받을 사람이 없을 때에는 세례수 축복만 거행한다.
세례 예식 후 또는 세례수 축복 후에는 모든 이가 촛불을 켜 손에 들고 서서 세례 때에 한 신앙의 약속을 새롭게 한다. 세례 서약 갱신이 끝난 뒤엔 보편지향 기도가 이어진다.
제4부 성찬 전례
사제는 제대로 가서 보통 때와 같이 성찬 전례를 시작한다.
새 영세자들은 첫 영성체를 통해 하느님과 진정한 일치를 이룬다. 부활의 기쁨을 맞은 신자들은 “알렐루야”를 외치며 미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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