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 특 집

[사제 성화의 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들에게 당부한 말말말

dariaofs 2015. 6. 10. 06:04
사제의 기쁨은 양들과 함께 있을 때 솟아나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강론 등을 통해 사제들에게 당부한 말씀을 되새겨 본다.


“세례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새로운 믿음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세례받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사제는) 세례주기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인 거룩한 교회의 이름 안에서 결코 피곤해 하지 말고 자비롭기를 요청합니다.”(2015년 5월 로마교구 사제 서품식 강론 중에서)

“사제의 기쁨은 목자가 양들 한가운데 있을 때에만 솟아나는 기쁨입니다. 사제의 기쁨은 양들에 의해 보호되고 지켜지는 기쁨입니다.”(2014년 4월 성유 축성 미사 중에서)

“사제가 고해성사를 주러 갈 때는 항상 다음의 것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용서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나는 항상 용서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나는 기뻐하고 잔치를 벌일 자세가 되어 있는가? 


나는 그 사람의 죄를 잊을 자세가 되어 있는가? 그런 마음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날은 고해소에 가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고해성사는 화해를 이루시고 용서하시고 잔치를 벌이는 아버지와의 만남입니다.”(2015년 1월 산타 마르타의 집 미사 강론 중에서)

“주의하십시오. 여러분의 교회는 번영하는 교회이고, 선교하는 훌륭한 교회이고, 커다란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악마가 가라지를 심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교회의 예언자적 구조에서 가난한 이들을 제거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마십시오. 부자들을 위한 부유한 교회, 하나의 웰빙 교회, 그런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번영의 신학’에 이르렀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저 그런 안일한 교회는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2014년 8월 한국 주교단과 만남 중에서)

“성소를 따르려면 우리 각자가 자기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복음을 우리 삶의 중심에 둬야 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기쁨이자 도전입니다.”(2014년 5월 성소주일 삼종기도 중에서)

“기쁨은 물질을 소유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제와 수녀님들이 비싼 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차가 필요하면 낡은 중고차를 얻어 타고,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2013년 7월 성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냄새 나는 목자가 되십시오.”(2013년 3월 성유 축성 미사 중에서)

“강론 준비는 매우 중요한 책무이기에 창의적인 사목을 위하여 연구와 기도와 묵상에 오랜 시간을 바쳐야 합니다.


…다른 중요한 활동에 시간을 덜 쓰더라도 매주 이 직무를 위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요청하고자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강론자는 영성적이지 않고 정직하지 않으며 자신이 받은 은사에 무책임한 자입니다.”(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중에서) 


박수정 기자(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