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에서 유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묵시록의 열두 지파와
창세기에 기록된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름이 다릅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혼돈스럽습니다. "
***
이스라엘 열두 지파는
야곱의 아들 열두 명에서 유래합니다.
그리고 야곱의 가계는 맏아들 르우벤이 아닌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아들들에게 넘어”(1역대 5,1) 갔는데요.
이로 인해서
열한 번째 아들에게 장자권이 상속되는
파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때문에 손자인 에프라임과 므나쎄가
아버지 항렬에 올라 야곱의 아들 자격을 얻었고
야곱이 낳은 자식은 열두 명이지만
열 세 아들이 족보에 오르게 됩니다(창세 48,5 참조).
그 중에서 레위 지파는
하느님의 것으로 뽑혀 구별되었기에
이스라엘 아들은
여전히 열두 지파로 이어지는데요(민수 3,9 참조).
아마도 마지막 열두 지파의 이름에서
레위 지파가 포함되고
단 지파가 빠진 점이 혼란을 준 듯싶군요(묵시 7, 5-8 참조).
단의 후손이
천국 명단에 빠진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므나쎄로 채워진 사실에 주목해 봅니다.
세례로써 새 생명을 얻어
‘그리스도의 가계’를 이어가는 그리스도인은
이스라엘의 후손으로써가 아니라
그분의 선택에 의해서
그분 자녀로 등극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큰 축복이지요.
우리 이름이
“어린양의 모든 사도”(묵시 21,14)들과 같이
천국에 기록되는
엄청난 은총을 감사히 누리기 바랍니다.
***
~ 부산 가톨릭대학 장재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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