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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주일] 해외 선교 역사와 현황

dariaofs 2015. 10. 14. 13:15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40년/ 교구의 선교 사제 파견, 아직은 ‘미흡’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6년 사도좌 정기방문을 온 한국 주교단에게 “선교는 어느 세대, 세계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교회 생활의 본질적인 요소”라며 해외 선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교회가 ‘해외 선교’라는 말을 처음 쓴 지 40년이 됐다. 한국 주교단은 197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끝난 10년 후인 1975년 한국 최초로 해외 선교를 위한 한국외방선교회를 창설했다.

 

1981년 한국외방선교회의 사제 4명이 파푸아뉴기니로 파견되면서 한국 교회는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위상을 높였다.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보편 교회와 단절됐던 중국 교회가 개혁·개방으로 문을 열자, 전 세계의 선교사들이 조심스럽게 중국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1990년 선교사 3명을 대만 신쭈교구에 파견했고, 3년 후 한ㆍ중 양국이 수교를 재개하면서 한국 교회의 선교ㆍ수도회는 중국 선교 대열에 합류했다.

사제에 이어 수도자가 선교사로 파견된 건 1982년이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선교사 수녀 2명이 중앙아프리카로 떠났다.

평신도 선교사의 첫 파견은 1990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서 선교사 교육을 받은 여성 평신도 6명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이어 평신도 선교사들은 피지와 대만, 칠레 등 신앙의 불모지로 파견돼 복음 전파에 투신했다.

 

 지난 25년 동안 파견된 평신도 선교사는 60여 명, 현재 11명이 아시아와 남미 등지에서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해외 선교가 ‘수도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여전히 짙다.

 

교포 사목을 제외한 교구의 선교 사제 현황(2014년 기준)을 보면, 수원교구에서 14명, 서울·대구대교구와 의정부교구에서 각 13명이 파견돼 있다. 현재 해외에서 복음 전파에 투신하고 있는 사제와 수도자 수는 978명이다.

한국외방선교회 김병수(주문모 피정센터 책임) 신부는 3일 열린 해외 선교의 날 기념 강의에서

 

 “한국 교회는 40년간 해외 선교 체험을 통해 교회의 생명력은 선교에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한국 교회의 해외 선교는 아직 비전문적이고, 각개전투식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기자(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