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리를 건너서
賢 노승한
가다 말고 돌아서 보는 아쉬움
입춘지절의 쏟아지는 아쉬운 그리움
가슴에 맺혀버린 회한의 사랑
못내 그리워서 하얗게 대지를 덮는다
시샘의 질주 앞에 목매임
비워내지 못함의 욕망의 샘
가득한 열망의 넘지 못할 벽
설한에도 피워지는 분홍빛 매화꽃
망연하게 바라보며 열망을 안는다
돌아 갈 수 없는 검은 그림자 뒤편
추락하지 않고 수평의 날개 펴고
미로의 아름다운 향연을 위하여
새로운 출발의 반환점을 돌아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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