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나의 길을 걸으며

dariaofs 2013. 2. 20. 22:14

 

 

나의 길을 걸으며 / 박현진
욕심없이 살아간  시간 목에 걸어도
박하향처럼 향기롭지 않던가요
삶의 영상물에 박혀 있는
젊은 날의 추억 날마다 떼도 
그리움에 목 매여 오지 않던가요
바람이 지나가는 비 그친 새벽 
텅 빈 마음 둘 곳 없어도
몸 가벼이 잡아주는 사랑 그립지 않던가요
아낌없이 타는 시간
번뜩이는 용기 걸러내도
해소되지 않는 갈증에 목마르지 않던가요
떨어진 인연 놓친 저무는 시간 위에 
꽃 무리가 피어나
걸어가는 내내 아름답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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