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기뻐해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루카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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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able of the Lost Sheep
♣ 예수님의 마음, 가엾이 여기는 마음 ♣
오늘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 곧 예수성심을 공경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몸은 그분의 마음 없이, 그리고 그분의 마음은 그분의 몸 없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성체는 예수성심의 구체적인 표현이며 예수성심은 성체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을 신뢰하며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일생이 예수성심 공경에 대한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을 고쳐주시고,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회개가 필요한 한마리 양을 찾아나서는 애절한 사랑의 마음이 그분의 마음입니다(15,4-7). 이렇듯 예수님의 마음은 선(善)과 악(惡), 성(聖)과 속(俗)이 만나는 사랑과 관용의 마음이요 조건 없이 나를 전부 내어주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바로 아파하고 소외된 이의 존재 깊숙이 들어가 완전히 동화되어 함께 아파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이웃의 인격과 삶의 상황을 완전히 품어야겠지요. 주님의 인격의 중심은 최고의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자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체험한다는 것은 그분의 전인격과 그분이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주신 사랑을 체험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 우리가 그분의 사랑의 마음을 지닐 때 무의미한 듯 보이는 삶이 의미로 바뀌고 절망이 희망이 바뀔 것입니다. 우리는 전부를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예수성심 안에서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사랑이 되셨음을 체험합니다. 이 사랑에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절망과 고통 가운데서도 창에 찔린 그분의 마음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게 됩니다. 창으로 찔린 사랑하는 그 마음을 통해 절망과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마음을 느끼며, 그 마음이 하느님의 마음 자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사랑의 존재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성심께 드리는 흠숭지례 의식의 정점은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서의 사랑’ 뿐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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