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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가톨릭]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수원에서 대규모 협회전 열어 눈길

dariaofs 2016. 8. 25. 13:28


▲ 김학두 우주의 메아리
▲ 김학두 우주의 메아리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오는 30일부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회장 안병철 베드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제5회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전’을 주최한다.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이뤄지던 대규모 단체전으로 수원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가톨릭미술가회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 나경환 신부 성 미카엘 대천사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는 가톨릭 신앙을 가진 작가들이 모인 단체다. 1970년 서울에서 태동, 2000년부터는 전국의 교구가 모여 협회전을 진행해 왔다.

앞서 서울 예술의 전당과 부산, 대전, 인천, 대구 등지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함에 따라 ‘하느님의 자비 아름다움으로 깨어나라’를 주제로 열린다.

수원, 광주, 대구, 대전, 서울, 인천, 제주 등 13개 교구 전국 194명 작가의 작품 220여 점을 전시한다. 이 중 대작도 30여 점 포함돼 있다. 여주에서 평택까지 포괄하는 수원교구에서는 49명의 작가가 각 1점씩 작품을 내놨다

▲ 양단철 성모님과 무명 순교자

자유주제지만 작가들의 종교적 배경으로 가톨릭 신앙을 표현한 작품들을 대거 볼 수 있다.

최종태(요셉) 서울대 명예교수의 <성모상>은 단순한 선으로 성모마리아의 고요하고 평온한 미소를 드러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나경환(시몬) 신부는 사악한 뱀을 죽이려는 대천사를 그린 작품 <성 미카엘 대천사>를 출품했다. 양단철(하상바오로) 작가의 작품 <성모님과 무명 순교자>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 최종태 성모상 (1)

이와 함께 서양화, 한국화, 도예,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자유로운 창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도 많다.

김학두(라파엘) 원로 화가는 특유의 부드러운 화풍 속에 동양적 이미지를 배치한 <우주의 메아리>를, 광주 교구의 맹범호(비오) 작가는 다양한 색을 두꺼운 선과 면으로 덧칠해 사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추상화 <생성과 소멸>을 각각 내놓았다.

나경환 수원교구가톨릭미술가회 담당사제는 “2천여 명 이상의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온갖 고문과 박해를 당하며 순교한 수원화성에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전이 열리는 것이 뜻깊다”고 더했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성지 북수동성당에서 개막미사가 끝난 후, 오후4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이성효(리노) 수원교구총대리주교 외 전국 각 교구회장들이 참석한다. 관람료 무료

류설아ㆍ손의연기자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