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를 보게 하소서 * 저 자신도 볼 수 없는데 어찌 당신을 알아보겠습니까? 제 양심보다 가깝고 친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짙은 구름이 제 죄를 깨닫지 못하게 가로막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마다 죄를 짓고 스스로를 속입니다. 보이지 않기에 죄를 짓는 그 순간에도 제가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자주 당신이 명하신 것을 잊고 당신이 금하신 것을 행합니다. 온갖 방법으로 당신 계명을 어기면서도 그 계명을 저버렸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쩌다 죄지었음을 깨닫는다 해도 금세 잊고 맙니다.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모른데 어찌 당신께 고백할 수 있으며 어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당신께 비오니 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저를 보게 하소서. - 복자 바오로 유스티니아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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