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그 슬픔을 안다

dariaofs 2017. 7. 9. 13:40

    

 

     벗이여


     지금 그대가 울고 있는 곳으로 들어 가 그대의 손을 잡게 해주오.

     내 이미 그대와 같은 슬픔을 겪었기에 그 슬픔을 알고 있다오.

     들어가게 해주오.

     슬퍼하는 그대 곁에 조용히 앉아 있고 싶다네.

 
     벗이여

     눈물을 그만 그치라고 함부로 말하지는 않겠소.

     눈물은 그 자체로 위안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 . .
 
     들어가게 해주오

     한마디 기도하고

     가만히 그대 곁에서 그대의 손을 잡고 싶을 따름이오

     내 이미 그대와 같은 슬픔을 겪었기에 그 슬픔을 알고 있다오.

 
                     -   놀크로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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