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이재혁(李載赫) 가옥.
함평 이건풍 가옥을 둘러보고 함평읍에 들려 이재혁 가옥을 향했다. 대문이 잠겨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큰 길가에서 담장 안으로 보이는 집안 풍경을 까치발로 들여다 보며 카메라 샷터를 눌러댔다. 그때 필자 외에도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부부가 아들과 동행하여 필자처럼 집안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간다.
이재혁씨는 함평 이씨 항렬로 보아 29世 재(載)자 항렬이니 필자와 29世 재(載)자로서 同 항렬인 듯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고인이 되신 필자의 선친 함자가 이동범(李東範)으로 이재혁씨 선친 함자와 동명이인이셨다.
함평 이재혁 가옥에 대한 안내문.
함평 이재혁(李載赫) 가옥.
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250호.
지정연도: 2004년 02월 13일.
소재지: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 379-2.
수 량: 1동.
함평 이씨 이동범(李東範, 1869~1940)이 지었다. 원래는 7칸 겹집의 안채와 정자인 '육모정(六茅亭)'이 있었으나 헐리고 지금은 사랑채와 문간채만이 남아있다. 기록에 따르면 사랑채는 1917년에, 문간채는 1929년에 지어졌다. 한때 백범 김구선생이 낮에는 육모정 밑 토굴에서 밤에는 안채 다락방에서 숨어 지냈던 가옥이기도 하다.
사랑채는 'ㄱ'자형 집이다. 2칸의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부엌을, 꺾어진 부분은 오른쪽으로 1칸 다락을 드리면서 2개의 방을 배열하였다. 문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옆면에서 볼 때 '八'자 모양)이다. 중앙 칸을 출입문으로 하여 왼쪽 1칸은 방으로, 오른쪽 1칸은 광으로 사용하였다. 전통 한옥이 시대의 변화와 생활의 편의를 따라 바뀌는 사례를 볼 수 있는 가옥으로 의미가 있다.
본채와 정자(육모정).
연못에 정자(육모정?)가 세워져있다.
앞마당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자리하고 있으나 수종에 대하여 문외한이라서.... ㅠ.ㅠ
본채 뒷편으로 통하는 사릿문이 보인다.
안채로 통하는 대문.
*2012년 10월 3일.
함평이씨 종친회 대표카페(hammlee family representative cafe)
cafe.daum.net/ham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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