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일:2023-12-0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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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회복지 구심점이 될 한국카리타스협회, 창립 총회 가져
- 오늘,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69개 회원 법인 참석 -
‘사단법인 한국카리타스협회’가 오늘(1일) 오후 3시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카리타스협회는 창립 총회 겸 발기인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사단법인 등록 요건을 갖추었으며, 창립 총회에 참여한 회원 법인들은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였다.
창립 총회를 통하여 출범한 한국카리타스협회는, 가톨릭 사회 복지 시설이 ‘카리타스(사랑) 정신과 가치’에 맞는 사회복지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구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전국 103개(2023년 12월 1일 현재)의 가톨릭 사회복지 법인과 산하 1,297개의 가톨릭 사회복지 시설, 2만여 명의 종사자들을 대표하여 ‘대정부와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3.12.1. 창립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한국카리타스협회 이사들과 교구, 수도회 법인 담당자들
▲ 2023.12.1. 창립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한국카리타스협회 관계자와 내빈들
이날 창립 총회는 사회복지위원회 총무인 이기수 신부(수원교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하였으며,
최광경 신부(대구대교구, 사단법인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의 경과보고, 한국카리타스협회 초대 이사장인 조규만 주교의 인사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의 축사로 진행되었다.
이어 정성환 신부(서울대교구, 한국카리타스협회 상임이사)가 한국카리타스협회 창립 선언문을 낭독한 후 정관을 검토하고 승인하였으며 그에 따른 임원과 위원장 선출, 사업 및 예산 계획을 승인함으로써 마무리하였다.
조규만 주교는 인사말에서 “오늘날 사랑이 너무 퇴색되어 버렸다. 남용되고 사랑에 무감각해졌다.
사랑은 떠나고 업무만 남은 듯한 이 세상에서 우리는 다시 사도 바오로가 말한 사랑의 정의를 되새길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사랑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고 우리가 ‘사회 복지’ 업무를 할 수 있다면 ‘자기 복지’에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우리 사제들이 우리 수도자들이 중간 관리자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모든 것은 잃어도 사랑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였다.
▲ 2023.12.1. 인사말을 하는 한국카리타스협회 이사장 조규만 주교
▲ 2023.12.1. 축사를 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
▲ 2023.12.1. 개회 선언을 하는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이기수 신부
▲ 2023.12.1. 경과보고를 하는 사단법인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 최광경 신부
▲ 2023.12.1. 창립 선언문을 낭독하는 한국카리타스협회 상임이사 정성환 신부
한편, 창립 총회가 열리기에 앞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의 주례로 사제단과 함께 창립 미사를 거행하였다.
▲ 2023.12.1. 창립 미사를 거행하는 조규만 주교와 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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