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십자 나무’, ‘알렐루야’, 음정을 높여 세 번 부르는 규정

성삼일 전례 ‘보라, 십자 나무’, ‘알렐루야’ 음정을 높여가며 세 번 부르는 근거 규정입니다.
1. 성 금요일, ‘보라, 십자 나무’(Ecce lignum Crucis)에 관련하여,
로마 화답송집(Graduale Romanum, 1979년, 솔렘), 174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례자는 권고 ‘보라, 십자 나무…’를 시작한다. 봉사자들이나, 적절하다면, 성가대가 주례자의 노래를 돕는다. 모든 이는 ‘모두 와서…’하고 응답하고 (십자가를 경배한다.)
이어서 주례자는 처음보다 높은 음정으로 ‘보라, 십자 나무…’하고 시작한다. 다른 이들은 위와 같이 노래하고 십자가를 경배한다. 주례자는 음정을 더 높여 세 번째로 ‘보라, 십자 나무…’하고 시작한다. 다른 이들은 위와 같이 노래하고 십자가를 경배한다.”
-> 이 노래는 ‘주례자’(celebrans) 곧 사제나 부제가 노래합니다. 다만 힘이 드는 경우를 대비하여 그 노래를 시작한 다음 봉사자들이나 성가대가 돕도록 되어 있습니다.
-> 성금요일 보라 십자나무(Ecce lignum crucis) 바로 듣기: http://www.youtube.com/watch?v=PNOfZXyO9oE
2. 파스카 성야, ‘그리스도, 우리의 빛’(Lumen Christi)에 관련하여,
로마 미사경본(2008년), 예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16항에는 부제가 세 번 ‘그리스도 우리의 빛’하고 노래한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음정을 조금씩 높여야 한다는 지시는 없습니다.
-> 이 노래는 ‘부제’(diaconus)가 노래한다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부제가 없는 경우에는 사제가 부릅니다.
-> 부활성야 그리스도의 빛(Lumen Christi) 바로듣기: http://www.youtube.com/watch?v=5y7iUpVtP8o
3. 파스카 성야, ‘알렐루야’(Alleluia)에 관련하여,
로마 미사경본(2008년), 예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34항에는 “서간을 봉독하고 나면 모두 일어선다. 사제는 목소리를 차츰 높여 가며 알렐루야를 성대하게 세 번 선창하고 모든 이가 되풀이한다. 필요하다면 시편 담당이 알렐루야를 선창한다.”하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 이 노래는 ‘사제’(sacerdos)가 부르도록 제시되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시편 담당자가 선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부활성야 알렐루야 (Alleluia) 바로듣기: http://www.youtube.com/watch?v=d2qK4CqNLsA
결론적으로, 성 금요일의 ‘보라, 십자나무…’, 파스카 성야의 ‘알렐루야’는 음정을 높여 가며 세 번 노래한다는 것이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한편, 파스카 성야의 ‘그리스도, 우리의 빛’에 관해서는 세 번 노래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지만, 음정을 조금씩 높여 간다는 부분의 근거 규정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늘 관례대로 그렇게 음정을 높여가며 세 번 노래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규정으로 명문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여겨집니다.[혹은 아직까지는 제가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추신> 참고로 ‘파스카 찬송’(exsultet)은, 1) 부제가 노래합니다.
2) 부제가 없으면 주례 사제 자신이나 공동 집전하는 다른 사제가 파스카 찬송을 할 수 있습니다.
3) 평신도 선창자가 이 파스카 찬송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럴 때에는 괄호안의 권고 ‘여기 모인…… 찬양하게 하소서’와 인사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와 함께’를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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