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반갑습니다. 교우분께서는 “부활 시기 평일 복음은 왜 요한복음인가요?”라고 질문해 주셨습니다. ‘미사 독서 목록 지침’이라고 하는 ‘미사 독서’(독서집)를 구성하고 사용하는 데 지침이 되는 문서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1. 평일 독서는 아래의 기준으로 배정되었다(출처: 미사 독서 목록 지침, 69항).
(1) 모든 미사에서 언제나 두 개의 독서를 한다. 첫째 독서는 구약이나 사도서(서간 또는 요한 묵시록, 부활 시기에는 사도행전)에서 읽으며 둘째 독서는 복음이다.
(2) 사순 시기의 한 해 독서 주기는 세례와 회개로 표현되는 이 시기의 고유한 특성을 생각하여 배정하였다.
(3) 대림, 성탄, 부활 시기의 평일에도 마찬가지로 한 해 주기로 배정하였다. 그러므로 해마다 같은 독서를 한다.
(4) 반면에 연중 시기의 34주 동안 평일에는, 복음을 한 해 주기로 배정하였으므로 해마다 같은 본문을 되풀이하여 읽는다. 그리고 첫째 독서는 2년 주기로 배정하였으므로 2년마다 되풀이한다. 첫째 계열은 홀수 해에, 둘째 계열은 짝수 해에 봉독한다.
2. 부활 시기의 평일 독서(출처: 미사 독서 목록 지침, 101항).
첫째 독서는 주일과 마찬가지로 사도행전을 준연속 방법으로 읽는다.
부활 팔일 축제 동안에는 주님의 발현에 관한 복음을 읽는다. 이렇게 요한 복음을 준연속 방법으로 읽으며, 곧 부활에 관한 복음을 읽어서 사순 시기에 이미 읽었던 복음을 완성한다. 이와 같은 파스카의 특성을 지닌 복음을 봉독하여 최후의 만찬 다음에 주님께서 하신 말씀과 기도를 거의 다 듣게 된다.
(참고로, 연중 시기에는 공관 복음을 봉독합니다. 가 해에는 마태오 복음, 나 해에는 마르코 복음, 다 해에는 루카 복음을 봉독합니다. 그러나 연중 시기가 아닌 다른 전례 시기(대림, 성탄, 사순, 부활 시기)에는 주요 부분에 요한 복음이 등장합니다. 모든 독서와 복음의 배정은 ‘미사 독서 목록’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활 시기 평일에는 요한 복음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요한 복음 가운데 부활에 관한 복음을 읽어서 사순 시기부터 이미 읽었던 요한 복음을 계속 읽습니다.
* 참고도서: <미사 독서 목록 지침>, 가톨릭교회의 가르침 41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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