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기록과 묵상 엮어 2월 5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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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재위 1978~2005)의 하루하루가 담긴 개인 노트가 책으로 발간된다.
폴란드 크라쿠프대교구는 최근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 개인적으로 기록했던 일상의 삶과 묵상을 책으로 만들었다"면서 "2월 5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제목은 「나는 하느님 손안에 있습니다. 1962~2003」이다.
교황의 개인 노트에는 친구와 지인에 대한 걱정과 같은 소소한 이야기부터 하루를 보내면서 느낀 감정과 반성, 기도, 치열한 내적 고민 등이 담겨 있다.
책 발간에는 교황의 개인 비서였던 크라쿠프대교구장 스타니슬라오 지비시 추기경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교황은 선종하기 전 지비시 추기경에게 "내가 죽고 나면 노트를 모두 태워 없애 달라"는 말을 남겼지만 지비시 추기경은 차마 노트를 태우지 못했다.
그는 "교황의 개인 노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띠고 있었기에 교황의 말을 따를 수 없었다"면서 "이 노트는 교황이 어떻게 하느님과 관계를 맺었는지 그의 영성을 알려주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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