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섬진강 봄편지

dariaofs 2014. 3. 8. 04:00

 

      섬진강 봄편지 / 예향 박소정 오백리 매화마을 다압면 구불구불 길따라 고결한 봄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합니다 몽상적인 에덴 꽃동산 같은 산자락 안개는 상상을 불러오는 매력을 지닌 매화마을입니다 섬진강 모래 맨발로 걷고싶은 반짝이는 은빛유혹 매화마을 꽃소식 생생히 담아 찰찰 흘러갑니다 섬진강 물살이 키운 재첩국 한그릇에 담긴 정 새봄을 떠먹는 화사한 꽃빛 사연 다시 돌아옵니다 겨울 강바람 마다않고 대쪽같은 절개를 지킨 대나무 푸름을 지닌채 새파랗게 강을 지킨 고고함을 엿보며 강따라 산따라 화개장터 가는 길은 호사스럽기까지 합니다 화개장터 지리산 약초와 산나물 혈관속을 파고들어 장터에 늘린 먹음직한 빙어튀김 쑥튀김 만원어치 햇살이 튀겨준 선물에 맛깔스러운 봄볕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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