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계 교 회

<세계교회> [아파레시다 문헌 - 10] 제5차 총회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민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2

dariaofs 2014. 5. 27. 10:26

 

                                                                                                                                                       제5차 중남미 주교단 총회  

 

 

제5차 총회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민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3. 교회의 직무 안에서의 선교적 제자직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마태오 28,19)

 

   
 

우리는 선교적 제자직의 길이 어떻게 이 대륙에서 우리의 직무를 쇄신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지, 그리고 우리 민족들을 새롭게 복음화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지 보고자 합니다.

 

제자로서의 교회

착한 목자의 비유에서 우리는 말씀으로 길러지는 제자들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요한 10,4)

 

성찬례의 잔치에 참여하고, 그 선물을 살아가면서, 기도하며 성경을 읽어 맛보는 생명의 말씀(요한 6,63 참조)은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부활하신 유일한 분의 살아계신 현존을 드러내 보이며 우리를 변모시켜 주실 것입니다.(루카 24,13~35 참조)

 

우리는 진리와 생명을 향한 길이 어디에 있는 지 식별하면서, 모든 민족과 도시들의 사회적 영역 안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특히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우리의 예언자적 과업을 확고하고 결단력 있게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정치인들과 의원들의 교육을 증진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교회의 사회 교리 원리에 따라 좀 더 정의롭고 형제애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자를 형성하는 교회


교회 안의 모든 이들은 제자이자 선교사가 되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이 과업을 책임성 있고 과감하게 수행하기 위해 우리 자신과 모든 하느님 백성들을 그렇게 만드는 것은 의무입니다.

 

제자이자 선교사가 되는 것의 기쁨은 우리가 형제애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곳에서 특별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구성원을 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아는, 진심으로 모든 이를 환영하는 교회가 되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신도 단체, 교회운동과 새로운 공동체들 속에서는 물론, 소공동체들과 기초교회 공동체들을 활성화하고 형성하면서 “친교의 가정이자 학교”가 되고자 하는 본당들의 노력에 용기를 북돋아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존재와 근접성을 강화시키는데 전념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사목적 섬김 안에서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각 개인들에게 헌신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그들 삶의 중요한 사건들 속에 함께 하며, 그들과 함께 그들의 욕구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도움이 되기를 청하는 바입니다.

 

제자와 선교사들을 형성하는 일에 헌신할 것을 재차 확인하면서, 이번 총회에서는 첫 선포, 그리스도교 입문 및 신앙성장의 단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리스도교 입문을 강화함으로써, 각 형제와 자매들이 교회와 사회에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요청하시는 섬김을 깨닫는데 이바지합시다.

 

영성에 목말라하는 이 세상에서 제자로 우리의 삶에서 주님과의 관계가 갖는 중심성을 깨닫고, 기도하는 법을 배우며 가르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신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앙을 기르는 생기 넘치는 참여적인 잔치를 위한 출발점의 기도 말입니다.


번역 : 배우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