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상상에 젖은 밤

dariaofs 2014. 12. 21. 05:39

상상에 젖은 밤 / 慕恩 최춘자
달빛 스민 창가에 별들이 쏟아질 때  
그대와 마주 앉아 행복 나누고 싶어라
축배를 들며 깊어가는 밤도 아랑곳없이
그대 아득한 품속에 빠져들고 싶은데 
그런 황홀한 밤을 기다리는 이 순간 
피어오른 열정을 가눌 길이 없으니 
우리 사랑의 언약을 신은 알고 있으려나
내 가슴에 타오르는 모닥불 풀어 주려나 
꿈인 듯 거침없이 피어나는 불꽃 되어
그대 영혼 속으로 스며드는 이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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