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고백

dariaofs 2015. 7. 1. 05:11

고백 / 모은 최춘자 당신이 아파 나도 아프다고 차마 그렇게 말하진 못하겠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 말 있어요 힘들게 하지 않을게요 등을 후려치는 장대비 걸음걸음마다 멍드는 가시밭길 악몽으로 이어지는 벼랑길 현기증으로 어지럽지만 울먹울먹 당신의 가슴 무너지지만 다 지나갈 거예요 조금만 견뎌줘요 저물녘 강물 가에 번지는 쓸쓸한 바람처럼 생활이란 슬픈 흔적이네요 그래도 당신 곁에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손잡고 걸어온 길 얼룩졌지만 후회 없이 하늘을 바라봐요 설렘으로 아침을 맞이해요 아프지 마세요 슬퍼 말아요 조금만 견뎌줘요 힘들게 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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