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쁜 영 상 시

중년의 그리움

dariaofs 2013. 2. 18. 18:03

중년의 그리움 / 崔完錫 
겨울비 하염없이 내릴 때
그리워지는 친구
잠시 눈 감고 상념(想念)에 잠든다. 
친구 목소리 들으면 좋으련만
메시지 한 줄 없고
핸드폰 벨소리는 고요하다 
따뜻한 한 잔의 커피 
내 가슴 속에 흐르고
창문 밖 안개 낀 들녘만 바라본다. 
세찬 겨울비에 그리움 씻었으면
차라리 눈보라에 날려
저 멀리 언덕 아득히 멀어졌으면 
어차피 인생의 고개 넘으면
헤어질 우리들인데
그리움은 마음에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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