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4,21-30(16.1.31)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루카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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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 없이 사랑을 전하는 예언자 ♣
예레미야 예언자가 활동하던 기원전 600년대에 이스라엘은 강대국의 침략으로 패망의 길로 치닫고 있었고 정치 지도자들과 권세 있는 이들의 탐욕으로 사회는 부패했으며, 종교적 타락으로 우상숭배가 성했습니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비참한 시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그러므로 이제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예레 1,5.17) 그는 예언자로서 이스라엘 전반에 팽배한 부정부패와 우상숭배와 지도자들의 배신을 비판하며 하느님의 경고를 전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강하게 반발하며 고집을 피웁니다. 예수님께서도 나자렛 고향에 가셔서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4,21)고 하시며 만인을 향한 하느님의 은혜와 자유와 구원을 선포하셨는데도 배척 당하셨습니다. 또 자본의 힘과 거짓 사상과 가르침의 도전이 거센 오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앙인으로서 예언자의 소명에 충실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어떤 시련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와 진리를 선포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에 의탁하여 그 사랑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다운 길임을 깊이 새겨야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예언자답게 부정과 불의, 부패, 권력의 횡포, 공동선과 무관한 탐욕, 자본의 우상 앞에 용기를 갖고 과감하게 쓴 소리를 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권력마저도 가진 자들 편에서만 움직이며 민중을 도구로 삼는 일이 일상화 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뿐 아니라 다수의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높아만 갑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나아가 인간이 자본의 도구로 취급되는 비참한 상황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용기 있게 올바르고 쓴 소리를 하는 참 신앙인의 길을 걸어갔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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