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장 1절 ~ 33절 부자인 이사악 (현실수용 능력)

이사악이 부자로 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악의 부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노력해서 부를 축적한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이사악은 어떤성격의 소유자였기에 부자가 된 것인가?

 

이사악이 가진 현실수용능력때문입니다

 

현실수용능력이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는것

 

자신이 처한 현실과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는 것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마음등등을 말합니다

 

즉 자기욕구와 환상에 근거하여 현실을 왜곡하여 보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이사악을 비롯한 부자들은 대체로 이런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윤리적강박감 완전주의적 강박감 심한 죄책감 지나친 자기애적인 성격

 

특히 수동적의존증인 경우에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수동적 의존증이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지나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사람들은 자기보다 강한 사람이 자기를 돌보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지나치고

 

자신은 아무수고 없이 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으려는 마음이 강하고 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안에서 굶주린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마음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향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상관없이 자기욕구를 채워주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삶을 사는사람을 기생하는삶을 산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사악은 자기인생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만들어간 사람입니다

 

그래서 열악한 조건하에서도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홍성남 마태오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