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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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은총을 받은 이의 하느님 앞에서의 태도와, 우리가 살아내야 할 사랑의 폭과 깊이에 대해 성찰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병을 앓고 있는 시몬의 장모를 어두움과 부자유스러운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자 그 부인은 ‘즉시 일어나’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과 함께 일하는 이들의 시중을 듭니다.
열병이라는 마귀의 속박에서 풀려난 사람이 마귀에게 묶여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해방시켜주는 일에 시중을 든 것입니다.
우리 또한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예수님과 일치를 꾀하고 고통과 시련에 처한 이들을 도와야겠습니다.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사실 율법은 안식일에 병을 치유하는 것을 금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서슴없이 병자들이 맞아들여 ‘사랑의 접촉’을 통해 고쳐주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예수님을 뒤따라와 떠나지 말라고 붙들지요. 늘 그렇게 예수님의 가르침과 해방활동을 보고 체험한 이들은 그분을 ‘따르고, 붙들고, 곁에 모시려’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받은 자유와 생명의 선물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않고 자기 것으로 소유하려 한 것이지요.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되겠지요. 모두가 자유를 누리며 살기를 바라시는 하느님과 예수님의 계획에 투신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4,43)
우리도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생명의 선물과 해방을 자기 것으로 삼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든 똑같이 사랑하시고, 예수님께서도 차별 없이 모든 이가 자유와 해방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문, 생명의 문, 해방의 문은 나만의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겠지요.
그렇게 할 때 전인적인 치유를 통한 참 자유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을 향하여 모두에게 자신을 개방하고, 다른 이들 안에서 하느님의 생명과 자유를 발견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소유의식과 끼리끼리 의식을 버리고, 울타리 없는 열린 마음과 차별 없는 태도로 각자의 고유한 인격을 섬세히 살피는 넓은 사랑을 함으로써 모두의 형제, 자매가 되는 행복한 오늘이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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