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 18,10)

(마태 18,1-5.10)
|
천사는 지성과 의지를 지닌 순수 영적인 존재로서 하느님의 인간을 향한 사랑과 구원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천사들은 하느님께 봉사하고(다니 7,9-10.13-14), 교회가 악의 세력에 맞서 펼치는 싸움에 간여하며(묵시 12,7-12ㄱ), 우리를 악에서 보호하고, 선이신 하느님께로 이끌어줍니다.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탈출 23,20) 천사를 보내시어 약속의 땅인 카나안으로 이끌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천사들의 말을 들음으로써 하느님께 순종하여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순례하는 나그네인 우리가 겪는 수많은 어려움도 천사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지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아래 사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시편 91)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18,10).
그들은 하느님의 손길 아래 있으며 하느님의 생명과 권능 아래 머물고 있으며, 천사들을 통하여 하느님과 일치를 이룹니다.
따라서 그들을 사랑하는 것은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저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어린이의 마음을 지니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어린이와 같이 된다는 것은 마음을 바꾸어 하느님의 눈으로 새롭게 보는 것을 뜻합니다.
낮추고 비우지 않으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화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가난한 자세가 없이는 가난하신 하느님의 풍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내가 가진 힘과 재물과 권력을 이용해서가 아니라 회개하고 자신을 낮추어 만나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모든 이의 천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의 고귀한 존엄성을 인정하며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천사로 살아가는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
'강 론 말 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7년 10월 4일 가해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한가위) (0) | 2017.10.04 |
|---|---|
| 2017년 10월 3일 가해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0) | 2017.10.03 |
| -가톨릭신문- [염철호 신부] 10월 1일 가해 연중 제26주일 (0) | 2017.10.01 |
| 2017년 10월 1일 가해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대축일, (0) | 2017.10.01 |
| 2017년 9월 30일 가해 연중 제25주간 토요일(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0) | 2017.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