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루카 1,42)

(아가 2,8-14; 루카 1,39-45)
♣ 연인을 기다리는 행복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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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연인과 같은 열렬한 사랑으로 구세주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구세주께서는 우리를 연인으로 삼으시어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아가 2,8) 우리에게 달려오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보시며”(2,9) 간절히 우리와 사랑의 교제를 맺고자 하십니다.
이 초대는 현세의 헛된 것들을 버리고 사랑과 생명과 참 기쁨을 추구할 결단을 촉구하는 손짓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주님의 오심으로 우리의 마음은 열리고, 어둠과 슬픔이 사라지며 영원한 기쁨과 평화 가운데 머물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처녀의 몸으로 잉태한 마리아는 두려운 마음으로 서둘러 그 멀고 험한 길을 걸어 유다 산악 지방에 사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루카 1,39).
태중의 두 생명의 만남으로, 인류에게 두 희망이 떠올랐습니다.
곧 마리아 태 안의 아기가 메시아이신 주님이시고, 마리아가 주님의 어머니이시며 주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복되다는 것입니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하느님의 구원을 굳게 믿었기에 천사의 아룀이 있었을 때 구원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문안 인사를 했고, 요한은 태 안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1,15).
예수님께서는 태 안의 요한을 찾아가 준비시키시고, 요한은 태 안에서 예언자의 사명을 시작한 것입니다.
헛되고 헛된 것들을 버리고 연인이신 주님께서 기뻐하실 정의의 노래, 생명의 노래, 사랑의 노래를 삶으로 부르도록 합시다.
저 낮은 곳을 향하여 스스로 내려오시는 구세주의 사랑의 발걸음을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오시는 주님을 알아 뵙고, 주님과 늘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영을 갈망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영의 눈을 뜨고, 그분의 뜻을 더 충실히 실행하며 기쁜 마음으로 우리의 연인을 기다리는 복된 우리였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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