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자비는 대대로 미칩니다.”(루카 1,50)

(1사무 1,24-28; 루카 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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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카나의 두 아내 가운데 아이들을 가진 프닌나는 아이가 없는 한나를 괴롭힙니다.
한나는 마음이 쓰라려 흐느껴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며 “아들 하나만 허락해 주신다면,
그 아이를 한평생 주님께 바치고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않겠다.”고 서원합니다.
한나는 성전에 올라가 약속대로 하나뿐인 사무엘을 하느님께 나지르인으로 봉헌합니다.
한나는 천대받고 멸시받던 가련한 신세를 돌보시어 영광스럽게 하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주님께서 주신 전부인 아들을 성전에서 돌려드립니다.
가난한 한나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은총과 사랑 모두를 되돌리는 가난을 호흡함으로써 주님을 찬미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하느님의 종’이라 인식하면서 현실의 고통을 넘어 늘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감사와 구원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비천함을 굽어보신 주님의 자비 때문에 주님을 찬송하고 기뻐합니다(루카 1,47-48).
성모님의 입을 통해 힘없고 보잘것없는 이들과 강한 힘을 지닌 이들의 처지가 뒤바뀌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기쁜 소식이 선포됩니다.
주님께서는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이들을 빈손으로 내치십니다(1,51-53). 그렇게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불의와 불평등으로 억울해하는 우리를 위로해주시고, 당신의 정의를 세우시기 위해 오십니다.
구세주께서 재산과 명예와 권력에 따라 돌아가는 세상의 질서를 자비의 힘으로 바꿔주시기 위해 오십니다.
가난하신 주님의 사랑을 맞이할 빈그릇을 준비합시다. 가난으로 가난하신 사랑의 주님을 마중 나가야 할 때입니다.
구유의 한없는 사랑을 회상하며 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성모찬가를 불렀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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