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宗대왕 제2왕자인 海安君 行狀 을 찾으려고 하던 중에 행장 글을 지은 분 이름과 본관이 咸平 李觀運임을 1984년 발간된 족보에서 읽고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함평이씨 부산 까페에 그 사연을 올렸었죠 재작년 2016년 4월인가에.
그런던 중 어느날 [남천동 총각] 필명을 가진 분이 전화를 해주셨죠.
부산 종친회 [승숙아재]께서 서울 [재갑종친]에게 연락해서 이러이러한 글이 까페에 올라왔으니 연락해 보라고 말입니다. 至誠이면 感天이라고 [재갑 종친]하고여러번 통화하는 가운데서 소중한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있었고 모든 내용이 조선왕실의 돈녕보첩(敦寧譜牒)과 일치하였습니다.
諱 이관운(李觀運) 과 父親名 (諱 李元培), 祖父名 諱 이도(李燾)는 물론 형제 자매(사위) 이름까지 전부 돈녕보첩 사항과 함평 이씨 대동보에 실려있는 내용이 일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한분도 빠짐없이 말입니다.
제 나름대로 표현이지만 이것은 필연코 역사적이고 운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수백년을 잊고 지냈던, 아니 잊혀졌던 조상님들의 혼인을 통한 그리고 글(行狀)로 엮어진 인척 인맥이 함이부산종친회와 함이대표카페의 관심있는 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다시 이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믿어자지 않았습니다. 조상님의 음덕이겠지요.
작년 여름 해안군 行狀 내용을 해안군 종중 소파 家乘譜에서 찾아냈지만 咸平 李觀運 撰 만 쓰여있어서 계속 다른 소종중에게 탐문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行狀을 찾았는데 그 속에서 諱 觀運 할아버지의 曾祖父와 高祖父의 諱와 官爵名 그리고 雅號까지 쓰여져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단연코 두 가문의 숙명적인 만남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籊籊軒(적적헌) 咸平 李觀運 撰 行狀 其 先孝 持平 元培, 曾祖 蔭 淸河縣監 勛相(훈상),
高祖 逸 正郎 之濂 號 恥庵 (첨부 파일 참조)
가승보를 전재 필사하는 과정에서 한두곳 다르게 또는 틀리게 옮기는 경우도 있음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내용이 일치합니다.
諱 觀運 할아버지의 雅號가 籊籊軒(적적헌)으로 사용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해를 돕기위해 咸平 李氏 대동보와 치암공(恥庵) 파보(諱 李之濂)를 보고 부연 설명을
해봅니다.
시조 彦 -- 1世
함성군 -- 11世
李 瑒 -- 15世 中宗의 손주사위 [忠義衛 贈 贊成 --> 敦寧譜牒] 즉, 中宗 淑靜翁主의 2女인 具玉英의 사위
李弼元 -- 16世
李之濂 -- 18世 (隱逸世子..)
李勛相 -- 19世 (..淸河 縣 監) 宣祖大王 貞淑翁主의 증손주 사위
李 燾 -- 20世 宣祖 3女 貞淑翁主의 증손주 사위
李元培 -- 21世 李觀運 生父
李觀運 -- 22世 셋째 아버지 李仁培의 繼子 --> 中宗 第2子 海安君 行狀 撰
위 사항을 해안군 종중 이사회와 족보편찬위원회에 보고하고 고유제문을 올릴 계획입니다.
한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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