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는 젊었을 때,
신분을 상승하기 위해서 기사가 되고자 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새겨진 갑옷이 가득찬 훌륭한 궁전을 보았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이 모든 것이 누구인지 물어보자
하늘에서 그것은 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의 기사들을 위한 것이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꿈에서 깬 프란치스코는 이 환시가 큰 성공을 예견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위기사가 되려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래서 아뽈리아에 가서 기사가 되려고 입대를 하려고
아씨시를 떠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다음 도시에 도착해서 잠이 들었는데
하느님께서 자기를 부르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프란치스코야, 누가 너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겠느냐?
주인이냐, 혹은 그의 종이냐?
부자냐 혹은 거지냐?
프란치스코가 주인, 즉 부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너는 주님을 버리고 종에게 더욱 너 자신을 바치고 있느냐?
왜 너는 무한히 부유하신 하느님 대신에 거지를 택했느냐?”
프란치스코가 대답했습니다.
“주님 당신은 제가 무얼하길 원하십니까?”
그러자,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 네가 보았던 환시는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으로 네 안에서 이루어질 영적인 일을 예언한 것이다.”
아침에 프란치스코는 지체하지 않고 아씨시로 돌아갔고,
너무 기뻐서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인이 종보다 높다는 것을 알고있고,
부자가 거지보다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높은 가치, 더 좋고, 더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려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입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에만 신경을 쓰게된다면
더 낳은 가치를 보지 못합니다.
조금 더 구체화 해볼까요?
돈과 사랑 중에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요?
명예와 희망 중에 무엇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권력과 믿음 중에 무엇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오늘 주인을 섬기겠습니까? 아니면 종을 섬기겠습니까?
박동현 제노 신부(대전교구 목동성당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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