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톨 릭 상 식

삼위일체 대축일

dariaofs 2011. 6. 19. 15:23

 

 

 

 

 

삼위일체의 교리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이지만 이 신비 앞에서는 인간 능력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육화의 신비, 즉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다는 교리도

인간 의식의 한계를 초원하며 동정녀의 예수 탄생 사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삼위일체의 신비는 루가 1장 35절에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아들을 낳게 되리라고 말하는 장면과

또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에서 성령은 비둘기 모양으로,

성부는 소리로서 나타남으로(루가 3,21-22 참조) 우리에게 계시된다.

예수 자신도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마태 28,19)고 하셨다.

 

하느님은 한 분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계시고,

성부는 창조주이시고, 성자는 구원자이시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하셨다.

이 삼위께서는 각각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영으로서의 일을 하신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 산다는 것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성령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제3위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면서 우리를 도와주는 "협조자"(요한 14, 16)다.

 

가톨릭 신앙은 하느님이 성령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의 가장 내밀한 곳에 거하심을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은 단순히 우리가 마음으로 느끼는 하느님의 은총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성령은 완전한 하느님이다.

성부, 성자와 함께 성삼위 가운데

다른 위격과 구분되는 완전한 한 위격이며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함께 영원하고 동등하다.

 

 

<삼위일체 신비>

 

삼위일체는 하나의 실체 안에 세 위격으로서 존재하는 하느님적 신비를 말한다.

"너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라." (마태 28,19)

이처럼 삼위일체 신비는 예수께서 직접 밝혀주신 하느님의 존재 모습이다.

가톨릭 교회는 초기부터 예수님의 이 말씀에 근거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선언하고 고백해 왔다.

 

성서는 서로 다른 칭호들을 삼위에 부여하여 구별하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을 표현했다.

'하느님'과'아버지'는 성부에게, '아들'과 '주님'은 성자에게, '거룩한 분'과 '영'은 성령에게 구별해 사용했다.

바오로 사도는 성부,성자,성렬의 상호관계를 '해위-봉사-선불' 또는 '사랑-은총-친교'로 표현했다.

성서는 또한 삼위의 역할을 구분해

성부를 '창조주'(고로1,16-17), 성자를'구세주'(필립2,7-8), 성령을'성화주'(1고린6,14)로 표현하고 있다.

 

하느님의 존재를 밝히는 삼위일체론은

하느님에 대한 철학적 사유에 의해 정립된 신학이 아니라

성서에 근거한 구세사의 체험을 정립해 고백한 교리이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성령강림대축일 후 첫번째 일요일에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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